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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발에 작은 물집이 생기고 입안에 통증을 호소하나요? 밥을 먹지 못하고 열이 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수족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수족구는 영유아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손, 발, 입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제가 없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수족구의 증상부터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 원인과 증상
수족구는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6개월에서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여름과 가을철에 집단 발병하는 경향이 있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자주 유행합니다.
수족구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입안 궤양 및 물집
혀, 잇몸, 입천장에 작은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며, 통증이 심해 아이가 음식을 먹기 힘들어합니다. 이로 인해 침을 많이 흘리거나 음식 섭취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2. 손과 발의 발진과 물집
손등과 발등, 손바닥, 발바닥에 작은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깁니다. 이 발진은 가려움증보다는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집은 대개 2-3mm 크기로 작지만 때로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3. 발열
초기에는 미열(38도 미만)에서 시작하여 고열(38도 이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은 보통 1-3일간 지속됩니다.
4. 기타 증상
식욕 부진, 전반적인 피로감,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드물게 무릎이나 엉덩이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염 후 약 3-6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며, 발병 후 7-10일 정도 지속됩니다.
수족구 감염 경로
수족구는 높은 전염성을 가진 질환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빠르게 확산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집단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의 주요 전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비말 감염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진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2. 직접 접촉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대변, 물집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면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는 손을 자주 입에 넣는 습관이 있어 더욱 쉽게 감염됩니다.
3. 간접 접촉
바이러스에 오염된 장난감, 문 손잡이, 수도꼭지 등의 표면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입이나 눈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는 발병 후 첫 주 동안 전염성이 가장 강하며,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전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완치될 때까지 등원을 중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에서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어,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화장실 사용 후 철저한 손 씻기가 중요합니다.
수족구 치료와 관리법
수족구는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대증 요법, 즉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대부분의 경우 7-10일 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가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관리 | 권장사항 | 주의사항 |
발열 관리 |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사용 |
아스피린 사용 금지 |
수분 섭취 | 차가운 물, 얼음, 부드러운 음식 제공 |
뜨겁거나 산성 음식 피하기 |
입안 통증 | 식염수 헹굼, 구강용 진통제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피부 물집 | 청결 유지, 자연 치유 |
물집 터트리지 않기 |
마치며
수족구는 특별한 백신이 없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예방의 핵심입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이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는 적절한 예방과 초기 대응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영유아의 경우, 부모와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철저한 손 씻기와 위생 관리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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